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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절세하는 방법 총정리, 연금저축 ISA IRP 합산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

by 민또임당 2026. 7. 2.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걸 재테크 공부 전까지는 몰랐다.

법대로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제도 안에서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꽤 있었다. 특히 직장인은 쓸 수 있는 절세 수단이 있는데 모르면 그냥 손해 보는 구조다. 연봉이 같아도 절세를 아는 사람이랑 모르는 사람의 실수령 차이가 매년 쌓인다.

나같은 직장인이 절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직장인이 절세하는 방법 총정리, 연금저축 ISA IRP 합산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
직장인이 절세하는 방법 총정리, 연금저축 ISA IRP 합산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

 

절세와 탈세는 다르다


절세는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탈세는 세금을 불법으로 내지 않는 것이다. 완전히 다르다. 연금저축에 돈을 넣어서 세액공제를 받는 건 정부가 장려하는 방식이다.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걸 활용하는 게 절세다.
직장인이 쓸 수 있는 절세 수단은 크게 세 가지다. 연금저축, IRP, ISA다. 각각 따로 쓸 수도 있고 합산해서 쓸 수도 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연금저축에 납입하면 납입액의 13.2~16.5%를 세금에서 직접 돌려받는다. 연봉 5,500만 원 이하면 16.5%, 초과면 13.2%다.
연간 600만 원까지 공제된다. 16.5% 적용 기준으로 600만 원 납입하면 99만 원이 환급된다. 13.2% 기준으로는 79만 2천 원이다.
연금저축은 ETF를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서 투자와 절세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수익에 대한 세금도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까지 미뤄진다. 그동안 수익이 재투자되는 복리 효과도 생긴다.

 

IRP 세액공제


IRP에 납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산해서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된다. 연금저축 600만 원을 다 채웠다면 IRP에 300만 원을 더 넣어서 900만 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IRP는 중도 인출이 어렵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꺼내기 힘들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묶을 수 있는 돈을 넣는 게 맞다. 단기에 쓸 수도 있는 돈을 IRP에 넣으면 나중에 곤란해질 수 있다.
연봉 5,500만 원 이하 기준으로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을 다 채우면 세액공제가 148만 5천 원이다. 이 금액이 연말정산으로 돌아온다. 매달 75만 원씩 나눠 넣으면 연말에 이 혜택을 챙길 수 있다.

 

ISA 절세 효과

 

ISA는 세액공제가 아니라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을 줄여주는 구조다. 일반 계좌에서 배당이나 매매 수익이 나면 15.4% 세금이 붙는다. ISA 안에서는 일반형 기준 200만 원까지 비과세고, 초과분도 9.9%로 분리과세된다.
배당 ETF를 ISA에 담으면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에서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장기로 투자할수록 절세 효과가 커진다. ISA는 3년 의무 가입 기간이 있어서 단기 자금은 넣으면 안 된다.
ISA 만기 후 연금저축이나 IRP로 이전하면 추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ISA 만기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 이 흐름을 한 번 만들어두면 절세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세 가지 합산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

 

연봉 5,500만 원 이하 기준으로 계산해봤다.
연금저축 600만 원 납입: 세액공제 99만 원

IRP 300만 원 추가 납입: 세액공제 49만 5천 원

합산 세액공제: 148만 5천 원

 

여기에 ISA에서 배당 수익 비과세까지 합치면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이걸 매년 반복하면 10년이면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알고 쓰느냐 모르고 넘어가느냐의 차이다.

 

절세를 시작하는 순서

 

한꺼번에 다 하려면 부담이 크다. 순서대로 하나씩 시작하는 게 낫다.

 

첫 번째, 연금저축 계좌 개설. 증권사에서 만들면 ETF도 담을 수 있다. 매달 조금씩이라도 납입하면 된다.

 

두 번째, ISA 계좌 개설. 의무 가입 기간 3년이 있으니까 빨리 만들수록 좋다. 개설만 해두고 소액이라도 넣어두면 그날부터 기간이 시작된다.

 

세 번째, 여유가 생기면 IRP에 추가 납입. 연말에 한꺼번에 넣어도 된다.
세금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연금저축 하나만 제대로 써도 매년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모르면 손해 보는 대표적인 영역이라 한 번만 제대로 공부해두면 매년 써먹을 수 있다.

 

절세를 실천하면서 느낀 것

 

연금저축을 처음 만들었을 때 연말정산에서 60만 원 넘게 돌아왔다. 납입액이 많지 않았는데도 세액공제가 생각보다 컸다. 이걸 경험하고 나서 납입 금액을 더 올렸다. 돌아오는 금액이 보이니까 계속하게 되는 동기가 생겼다.
ISA는 만들어두고 배당 ETF를 조금씩 담기 시작했다. 처음엔 비과세 효과가 작지만, 배당이 쌓일수록 아끼는 세금도 늘어난다. 지금 당장 큰 금액이 아니어도 계속 쌓이면 나중에 의미 있는 금액이 된다.
절세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과 같다. 수익률 1%를 올리기 위해 ETF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인 경우가 많다. 세후 수익률이 진짜 수익률이다. 이걸 알고 나서 절세 계좌를 먼저 채우는 전략을 쓰게 됐다.

 

절세 자주 묻는 것들

 

연봉이 낮으면 절세 효과가 없는 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연봉이 낮아도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히려 연봉이 높을수록 세율이 높아서 절세 금액이 커지는 것뿐이다. 어느 연봉이든 연금저축은 하는 게 낫다.
연금저축을 만들면 55세까지 못 쓰는 건가. 중도 인출이 가능하지만 세금 혜택을 반납해야 한다. 장기 투자 자금만 넣는 게 맞다. 단기에 쓸 수도 있는 돈은 ISA에 넣는 게 낫다.

 

한꺼번에 다 해야 하나. 아니다. 연금저축 소액 납입부터 시작해도 된다. 매달 10만 원씩 넣어도 연말에 세액공제가 생긴다. 금액이 작아도 시작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절세는 한 번 세팅해두면 매년 자동으로 혜택이 생기는 구조다. 첫 해에 공부하고 계좌 만들고 납입 시작하면 그다음 해부터는 그냥 유지만 하면 된다. 초기 설정에 시간이 들지만 그 이후는 편하다. 재테크에서 세팅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게 절세인 것 같다. 주식 종목 고르는 시간을 절세 공부에 쓰는 게 더 확실한 수익을 만드는 방법일 수 있다. 매년 돌아오는 세액공제는 수익률 몇 퍼센트랑 맞먹는 효과가 있다. 아직 연금저축이나 ISA를 안 만들었다면 지금이 시작할 타이밍이다. 올해가 절반 지났어도 지금 만들면 올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절세는 아는 사람만 누리는 혜택이다. 지금 알았으면 지금 시작하면 된다.